수족구(Hand, Foot, and Mouth Disease, HFMD)는 주로 영유아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여름과 가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며, 경미한 증상부터 심각한 합병증까지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수족구에 대해 걱정하며 이 질환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전염성이 있는지, 그리고 어른들도 이 질환에 걸릴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족구의 주요 증상, 전염기간, 어른 전염 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수족구 증상
수족구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손, 발, 입에 나타나는 발진과 물집입니다.
그러나 이 질환은 전신에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이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나타납니다.
첫째,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이 가장 흔합니다.
발열은 보통 경미하며, 38~39도 정도로 나타납니다.
또한, 아이들은 식욕 저하, 피로, 두통을 호소할 수 있으며, 목의 림프절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감기와 유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수족구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코로나 증상과 비교해보기
둘째, 발열이 시작된 지 1~2일 후부터 손바닥, 발바닥, 입안, 그리고 때로는 엉덩이와 무릎 부위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물집은 대개 통증을 동반하며, 특히 입안의 궤양은 음식을 섭취할 때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은 식사를 거부하거나 평소보다 덜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셋째, 수족구는 대개 7일에서 10일 정도 지속되며, 이 기간 동안 아이는 전반적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물집과 발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이 과정에서 가벼운 피부 탈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손톱과 발톱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수족구의 전염기간
수족구는 매우 전염성이 높은 질환으로, 주로 감염된 사람의 타액, 대변, 물집의 분비물, 또는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파됩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집단 생활을 하는 곳에서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전염기간은 대개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시작됩니다.
즉, 아이가 증상이 나타나기 3일 전부터 이미 바이러스를 배출하고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수족구의 확산을 막기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증상이 시작된 후에도 최소 1주일간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발병 시 수족구 격리 기간은 1주일 정도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며칠 동안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변을 통해서는 증상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최대 4주까지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수족구에 걸렸을 때는 증상이 완전히 회복된 후에도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기저귀를 갈 때마다 손을 깨끗이 씻고, 아이의 장난감이나 주변 물건을 자주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른들의 수족구 전염 가능성
많은 사람들이 수족구는 아이들만 걸리는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어른들도 수족구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이거나 아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경우에는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어른들에게 나타나는 수족구의 증상은 아이들보다 경미할 수 있으나, 일부 경우에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성인들은 손, 발, 입에 물집이 생기기보다는 발열, 인후통, 두통 등의 일반적인 감기 증상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성인들은 아이들보다 더 심한 발진과 통증을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면역 체계가 약한 경우에는 더 심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수족구에 걸리면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직장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른들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으므로, 어린아이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개인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수족구은 주로 영유아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염성이 높은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초기 발열에서 시작하여 손, 발, 입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특징적인 증상을 동반하며, 보통 7일에서 10일 정도 지속됩니다.
전염기간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시작되며, 증상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된 아이나 성인은 완전히 회복된 후에도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어른들도 수족구에 걸릴 수 있으므로, 아이들과의 접촉이 잦은 경우 개인 위생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수족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하는 것이 이 질환의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